[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오!캐롤' 측이 29일 남편 음주운전 사고로 관심이 쏠린 박해미의 행보에 대해 "박해미 배우의 공연 하차에 대해서 논의한 바 없으며 그럴 단계도 아니라고 판단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오!캐롤' 제작사 ㈜쇼미디어그룹은 이날 "향후 일정과 거취는 신중하게 논의하여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박해미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에서 열린 뮤지컬 '오!캐롤' 제작발표회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08.09 deepblue@newspim.com |
제작사 측은 "지난 28일 뮤지컬 '오!캐롤'에 에스더 역으로 출연 중인 박해미 배우에게 중대한 개인 사정이 발생해 29일, 9월1일 공연을 진행하기 어렵다 판단해 캐스팅 스케줄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 제작사에서는 연습시간을 포함한 지난 두 달간 최선을 다해 공연을 준비하고 함께 작품을 완성시킨 배우가 심신을 회복하고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오!캐롤'을 응원하고 기대해주신 관객분들에게 불편한과 혼란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이번 사고와 관련된 분들께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해미는 지난 27일 남편 황민 씨의 음주 교통사고로 28일 예정됐던 '오!캐롤' 프레스콜 참석을 취소한 바 있다. 이 사고로 동승자 2명이 숨졌으며, 황씨를 포함한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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