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낙후된 어촌 항만을 새롭게 도시 재생하는 ‘2018 도시재생뉴딜사업’에 포항 구항 일원이 첫 대상지로 선정됐다.
정부는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포항 구항 지역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해양산업 플랫폼이 조성된다. 항만과 연계된 포항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가 진두지휘하는 ‘어촌뉴딜300’ 프로젝트 중 한 곳이다.
포항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경제 기반형’ 도시재생이 핵심이다. 노후·유휴 산업·경제 거점지역과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한 공공기반시설 정비가 추진된다. 복합앵커시설 구축 등 마중물 투자를 통한 민간투자 유인의 재생사업도 진행된다.
포항 앞 바다 전경 [뉴스핌 DB] |
포항 구항 지역의 재생사업은 첨단해양레포츠, 기상·방재 산업 융복합 플랫폼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또 지역의 산업 생태계 조성, 관광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도모 등도 주요 골자다.
특히 해수부는 포항 동빈 내항 일원을 ‘ICT 기반의 해양산업 플랫폼’으로 원활히 탈바꿈시킨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각 사업추진 단계마다 포항시와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되어 추진될 예정인 포항 구항 항만재개발 사업은 ‘포항항 구항 등 항만재개발 사업화 방안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내년 3월 24일까지)이 끝나는 대로 수립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워터프런트의 공공성 제고 등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 및 항만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과의 공조방안을 포함해 계획이 수립된다”며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이 수립된 전국 13개 항만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연계, 민간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업구상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현철 해수부 항만국장은 “항만재개발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연계되면 노후항만과 주변지역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정비할 수 있다”면서 “도시의 쾌적성을 높이고 낙후된 지역이 새로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낙연 총리는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를 통해 “새로운 사업지를 선정하면 작년 12월 선정했던 시범사업지 68곳을 포함해서 170곳 안팎의 사업지가 생기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역에서 사업이 시작된다”며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8.31 deepblu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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