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우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종합병원을 짓는다.

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은 지난 3월 낙찰의향서(LOA)를 접수한 싱가포르 우드랜드 헬스캠퍼스(WHC) 종합병원 본 계약을 지난달 31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체결했다.

싱가포르 WHC 병원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싱가포르 보건부(MOH)가 발주한 WHC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드 지역에 지하 4층~지상 7층, 6개동으로 들어서는 1800병상 규모(연면적 24만6000㎡) 종합병원이다. WHC는 급성 및 지역사회 병원, 외래환자 전문치료센터, 장기 치료센터 및 요양원이라는 별도 의료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쌍용건설, 현지업체인 코브라더스(Koh Brothers)가 합작법인(JV)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 공사 금액은 총 7억달러(약 7822억원) 규모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3개월이다. 각 사 지분은 쌍용건설 40%, 대우건설 40%, 코브라더스 20%로 구성된다. 대우건설 계약금액은 3114억원이다.

싱가포르는 대우건설에는 동남아시아 최대 건설 시장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싱가포르에서) 대형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발주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공공∙민간부문을 망라해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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