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7월 미국의 건설지출이 소폭 증가에 그쳤다. 거주용 건설지출과 공공 건설지출이 증가했지만, 민간 비거주 건설투자가 감소한 영향이다.
미 상무부는 4일(현지시간) 7월 건설지출이 한 달 전보다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0.5% 증가를 예상한 금융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결과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건설지출은 5.8% 증가했다.
거주용 민간 건설 투자는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마치고 0.6% 증가했지만, 민간의 비거주용 건설지출은 1.0% 감소해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거주용 건설지출이 7월 증가했지만, 전체적인 추세는 둔화했다고 본다. 건설업자들은 자재 비용 증가와 지대 및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공 건설투자는 0.7% 증가했는데 이중 연방정부의 건설지출은 2.5% 늘었고 주(州)·지역 정부 건설투자는 0.6% 증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한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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