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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쌍둥이 전교 1등' 논란 숙명여고 '압수수색'

기사등록 : 2018-09-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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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경찰이 '쌍둥이 전교 1등' 논란을 빚은 숙명여고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숙명여고 교장실과 교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경찰은 압수물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넘겨받은 감사자료를 분석해 실제 문제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서울 수서경찰서. [사진=윤용민 기자]

숙명여고의 '쌍둥이 자매 전교 1등' 사건은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이 올라오며 이슈가 됐다. 이 학교 교무부장이 시험문제를 유출해 같은 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딸이 각각 문·이과 전교 1등을 차지했다는 내용이었다.

여기에 하위권을 맴돌던 쌍둥이 자매의 성적이 불과 반년 만에 문·이과 전교 1등으로 오른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부랴부랴 감사에 착수한 서울시교육청은 교무부장이 시험 문제지와 정답지를 수차례 검토한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now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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