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US오픈 우승 프로피를 들고 있는 오사카 나오미(大坂なおみ) 선수. US오픈은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오사카 선수는 지난 9일(한국시간) 여성 테니스계의 전설로 불리는 세레나 윌리엄스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누르고 일본인 최초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세레나 윌리엄스와 주심과의 갈등이 부각됐다. 주심의 경고에 분노한 세레나 윌리엄스는 경기 중 라켓을 집어던지다가 패널티를 받게 됐고 평정심을 잃은 끝에 패배했다. 이에 많은 팬들이 시상식에서조차 박수대신 야유를 보냈고, 오사카는 "많은 분들이 세레나 윌리엄스를 응원했을텐데, 결과가 이렇게 돼 죄송하다"고 울먹였다.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 나오미는 1997년생으로, 미국과 일본 복수 국적자다. 테니스 선수로서는 일본 국적을 내세우고 있으며 본인의 꿈 중 하나도 일본 국가대표로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것이다. 오사카에서 태어나 성이 오사카가 됐으며 3세 때 미국으로 건너간 뒤 테니스를 시작했다. 2018.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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