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GC녹십자엠에스가 국내 최대규모의 혈액투석액 공장을 신설한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11일 충북 진천∙음성 혁신단지에 혈액투석액 공장 기공식을 열고 착공에 들어갔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사장, 이영찬 GC녹십자이엠 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11일 충북 진천∙음성 혁신단지에서 열린 GC녹십자엠에스 혈액투석액 플랜트 기공식에서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오른쪽 일곱 번째)와 이영찬 GC녹십자이엠 대표(오른쪽 여덟 번째)가 임직원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엠에스] |
이 공장은 약 2만2000㎡ 대지에 들어선다. 연간 생산규모는 410만개로, 기존 GC녹십자엠에스 용인공장 생산규모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내년 상반기 중 공장 건립을 마무리하고 설비설치와 검증, 시생산 등을 거쳐 오는 2020년에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국내 최대규모의 혈액투석액 자동화 생산시설"이라며 "혈액투석액 생산 국내 1위 기업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혈액투석액 시장 규모는 매년 7~9%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국내 혈액투석액 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보령제약과 10년간 혈액투석액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국내 45% 규모의 혈액투석액을 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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