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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일제강제징용 소송 개입' 이민걸 판사 검찰 출석

기사등록 : 2018-09-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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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민걸 전 기조실장, 강제징용 소송 관련 외교부와 협의 정황"

[서울=뉴스핌] 이보람 고홍주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2일 이민걸(57·사법연수원 17기)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현 서울고법 부장판사)을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 검사)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전 기조실장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섰다. 이 전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만 했다.

취재진들이 '비자금 조성 혐의를 인정하시냐', '일제 강제징용 소송 관련 외교부와 협의한 의혹 인정하시냐', '법관 소모임 중복가입 금지시킨 게 행정처 업무라고 생각하셨냐'는 등 질문을 던졌지만 그는 고개만을 끄덕인 채 별다른 답변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실장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법원행정처에 근무하면서 임종헌 당시 행정처 차장 등과 함께 일제 강제징용 민사소송 사건 재판을 고의로 지연시키는 데 깊숙이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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