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보람 고홍주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2일 김현석(52·사법연수원 20기)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 검사)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김 연구관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 연구관은 이날 오전 10시 56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연구관은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통합진보당 문건을 유해용 전 수석재판연구관한테 전한 거 맞느냐', '당시 사건이 대법원 계류중이었는데 불법적이라고 생각 전혀 안 하셨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 연구관은 '현직 재판연구관으로서는 처음 소환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질문에 "죄송하다"는 답변을 남기고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연구관은 대법원 선임연구관이던 지난 2016년 6월 법원행정처에서 작성한 '통진당 사건 전합 회부에 관한 의견(대외비)' 문건을 유해용(52·19기) 당시 수석재판연구관에게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현석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2018.09.12 leehs@newspim.com |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