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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세임대 주거환경 개선 시범사업 연내 시행

기사등록 : 2018-09-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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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먹거리 지원 비롯한 5개 시범사업 연내시행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주거생활서비스 관련 시범사업을 연내 시행한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전세임대주택의 특성을 반영한 주거생활서비스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5개 시범사업을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전세임대주택은 올해 상반기 기준 총 19만가구로 LH 임대주택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5년에 최초 도입된 후 지속적으로 확대된 결과다.

하지만 전세임대주택이 여러 지역에 산재해 있어 서비스 전달이 어렵고 공용공간이 부족한 특성으로 인해 그동안 LH가 제공하는 다양한 주거생활서비스에서 다소 소외됐다.

LH는 전세임대 입주자에게도 차별 없는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세임대 주거생활서비스 체계'를 마련했다. LH는 이와 관련한 5개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5개 시범사업은 ▲대학생 먹거리 지원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직업교육 및 취업 알선 ▲커뮤니티 활동 지원 ▲생활증진 프로그램 제공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대학생 먹거리 지원사업은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대학생을 비롯한 50여명에게 학기동안(올해 9~11월) 주 1회 식사 또는 반찬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독거노인 돌봄서비스는 돌봄전문 사회적기업을 활용해 독거노인 50여명에게 주 1회 1~2시간 청소와 세탁을 비롯한 가사지원, 병원방문과 같은 생활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돌봄서비스의 연계 사업인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은 돌봄전문 사회적기업이 전세임대 입주자 30명에게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특히 교육 대상자 중 성적이 우수한 6명을 전세임대 돌봄서비스 전문요원으로 채용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청년, 신혼부부가 자율적으로 구성한 커뮤니티 그룹에 활동비용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활동지원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성을 보유한 사회복지관과 협업해 생활증진 프로그램을 기획 및 제공하는 생활증진 프로그램도 시행할 계획이다.

LH는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입주민 및 해당 분야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형화된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서비스 대상 단지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입주민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사회적기업이 동반성장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전세임대 특성과 입주민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주거생활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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