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기념으로 개최됐던 '한국공예-기량의 예술'전이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중국과 일본으로 향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진흥원)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전시 '한국공예-기량의 예술(Korean Crafts-The Art of Workmanship)'을 차기 하계올림픽 개최국인 일본 오사카와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 베이징과 홍콩에 위치한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김영옥 '언덕위의 열매들' [사진=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 중국, 일본에서 열리는 이번 '한·중·일 문화삼국지' 행사는 한국의 공예를 널리 알리고 동북아시아의 경계를 넘나드는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는 자연과 도전, 시간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도자, 금속, 목칠, 나전, 섬유 분야 24명의 공예 작가들의 작품 21점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의 전통 공예기술과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장신구 8점을 '전시 속 전시'로 구성해 동시대의 한국공예 작품도 함께 선보여 한국공예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김현주의 '공존' [사진=문화재청]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특별순회전 개최를 통해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한국 공예의 문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상호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첫 전시는 베이징에 위치한 주중한국문화원에서 9월12일~10월5일까지 개최된다. 이어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 10월18일~11월9일까지, 주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 11월28일~12월5일까지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는 베이징 국제 디자인위크(2018년 9월21일~10월7일)와 2019 페스티브코리아 홍콩(2018년 10월5일~11월30일)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소개돼 많은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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