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혹서기 동안 고수온 피해를 본 양식어가에 총 12억원의 복구비가 우선 지원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7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고수온 피해를 입은 양식어가 66곳에 대해 총 12억6000만원 상당의 복구비를 1차 지원한다고 밝혔다.
혹서기 당시 수산시장 전경 [뉴스핌 DB] |
1차 복구 규모는 이달 11일까지 제출한 지방자치단체 복구계획 중 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됐다. 1차 복구 대상에 포함된 어가에는 지자체를 통해 추석 전 재해복구비가 지급된다.
지역별로는 경남 지역(44어가)에 10억3000만원이 지원된다. 경북 지역(22어가)에는 2억3000만원이 지원된다.
특히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 방류 실시 지역인 경남 어가 4곳에는 복구비 1억6000만원을 포함해 지원키로 했다. 올해 16일 기준 고수온 총 피해규모는 224어가로 78억7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현재 신안, 장흥 등 일부 전남 지역의 추가 신고 건도 고수온으로 판명될 경우 피해 규모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지자체, 국립수산과학원, 수협, 어촌계장, 어업인 등 합동조사단은 명확한 폐사원인 규명 등 피해원인 판명에 나서고 있다.
정복철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피해 어가에 복구비를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할 예정”이라며 “9월 11일 이후 복구계획 제출 건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