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9-19 09:11
[서울=뉴스핌] 평양 공동취재단·장동진 기자 = 19일로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이번 회담에서는 앞서 주를 이룬 윤도현·조용필 등 중견 가수들이 아닌 K-POP을 대표하는 '신세대' 지코·에일리 등이 포함돼 이목이 쏠린다. 여기에 가수 알리와 작곡가 김형석, 마술사 최현우까지 함께했다.
이들은 그간 남북이 함께 공감할 수 있었던 발라드 장르가 주를 이룬 것과 달리 힙합·알앤비 등 새로운 장르를 공연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연은 북한 청년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경험시켜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코와 에일리는 각각 힙합과 알앤비 음악을 하는 가수로써 이번 정상회담 만찬장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공연할 예정이다. 특히 김형석 작곡가는 외가가 실향민인 만큼 만찬 석상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등을 피아노로 연주한다. 알리는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 평양방문이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6일 지코·에일리 등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명단을 발표한 후 "평화의 화음이 풍성한 가을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 분이 만들어내는 평화의 화음이 남북관계의 풍성한 가을을 그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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