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이 '2018 KCDF 공예디자인 전시공모'를 통해 공예계의 중추이자 향후 공예계를 이끌어갈 중견 작가 3인을 선정하고 전시 개최를 지원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이수인 작가다. 이 작가의 개인전은 19일부터 26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이수인 작가는 평면과 입체의 시각적 착시를 이용한 금속작업을 주로 한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작품 'Cabinet of Curiosities(상상 수납)'으로 지금껏 작업해온 '기하의 원형에 대한 연구' 과정을 소개한다. 나무와 금속의 조합과 전시의 주제이자 연출의 영감이 된 '캐비닛'을 통해 경계에 대한 관계구조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진흥원은 올해부터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사업을 통해 공예분야 신진 및 중견 작가, 민간단체, 독립큐레이터의 전시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공예작가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안목을 소개했고, 하반기에는 성숙한 기량과 독창적 작품 세계를 구축한 중견작가의 저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기간 동안 지난 5일 개최한 KCDF 하반기 기획전시 '장식의 힘' 관람도 가능하다. 이 전시는 전통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고전적인 공예 장식과 새로운 장식 기법을 연마한 젊은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공예품 속에 담긴 장식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기획전시와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개최 지원을 통해 공예작가 및 공예작품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공예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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