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20대 국회 대표적인 ‘경제통’ 의원으로 꼽히는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맡게 됐다.
소득주도성장을 내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고용, 성장 등 경제지표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에서, 기획재정부 내부 사정에 밝고 시장경제 현장을 잘 아는 추경호 의원이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저격수로 낙점됐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18 뉴스핌 정책진단 '이제는 경제다 : 가라앉는 한국경제, 탈출 해법은?'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8.08.23 yooksa@newspim.com |
추경호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후반기 한국당 간사 위원으로 선임됐다. 전임 윤영석 의원이 한국당 수석대변인을 겸직하고 있어, 국정감사를 앞두고 원활한 간사 협의 등을 위해 추 의원에게 이임했다.
추 의원은 장차관급 직위를 거친 33년 경력 경제 관료다.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비상경제상황실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등을 역임했디.
초선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까지 간사직을 맡으며 ‘초선 같지 않은 초선’, ‘중진급 초선’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추경호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고용, 소득분배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사상 최악의 수치를 매번 발표 때마다 경신하는 가운데, 경제 전반을 관할하는 기재위 제1야당 간사를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추 위원은 “앞으로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 수정을 위한 비판과 대안마련에 노력하고, 규제혁신 등 대한민국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