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시중은행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시장 영향 등을 논의했다.
은행연합회는 2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초청해 은행장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맨 아랫줄왼쪽부터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허인 국민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가운데줄 왼쪽부터 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 손상호 금융연구원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박진회 씨티은행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민성기 신용정보원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맨 윗줄 왼쪽부터 도규상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문재우 금융연수원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윤호영 카카오은행 대표 |
전국은행연합회는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시중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부총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기획재정부와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날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그간 은행연합회 주도의 초청 간담회에는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한국은행 총재 등 금융관련 주요 인사가 수차례 참석한 바 있지만, 경제부총리가 시중은행장들과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미 금리인상, 미중 통상분쟁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와 함께 취약차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최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대책과 관련해 일선 창구에서 안착 노력을 강화하고 실수요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은행권의 혁신성장 지원과 포용적 금융, 청년층 고용 확대 등을 두고 은행장들에게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이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정부정책 방향에 맞춰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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