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 일본담배산업(JT),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 등 일본 내 대형 담배회사 3사가 담뱃세 인상에 따라 10월 1일부터 궐련형 전자담배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고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가격을 40엔 오른 500엔(약 5000원)으로 인상했다. JT는 ‘플룸 테크(Ploom Tech)’ 가격을 30엔 오른 490엔으로, BAT도 ‘글로’ 가격을 40엔 오른 490엔과 460엔으로 각각 인상했다.
일본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전체 담배 시장의 20%를 넘어섰으며, 이 중 필립모리스가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22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세금을 단계적으로 계속 인상해 나갈 방침이다. 담뱃세 인상에 따라 담배 가격도 점차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궐련형 종이담배도 1일부로 일제히 가격이 인상됐다. JT ‘메비우스’는 40엔 오른 480엔으로, 필립모리스의 ‘말보로’는 40엔 인상된 510엔으로 가격이 올랐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홀더와 듀오폴리오 패키지 [사진=한국필립모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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