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0월 수상자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이해신 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교수는 세계 최초로 무출혈 주사바늘을 개발해 에이즈, 에볼라, 간염 바이러스 등 환자의 혈액이 매개되는 의료진의 2차 감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방지하는 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이해신 교수 2018.10.03 [사진=한국연구재단] |
이 교수는 갑각류의 단단한 껍질에서 추출되는 키토산 골격에 카테콜을 함유한 키토산-카테콜 신소재를 이용, 주사 과정의 마찰력을 견디고 혈액과 즉각적 접착막을 형성하는 무출혈 주사바늘 코팅용 생체 접착제를 개발했다.
또 무출혈 주사바늘에 사용한 지혈물질은 단독으로 지혈제로 사용할 수 있어 2015년 지혈제를 국내에서 상용화한 데 이어 201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획득했다.
연구내용은 지난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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