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4일 오후 일본 채권 시장에서 장기금리가 0.155%까지 상승하며 약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신규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0.020% 오른 0.155%를 기록하며,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2016년 1월 29일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
미국 국채 시장의 하락 기조를 배경으로 일본 채권 시장에서도 매도세가 이어졌다. 3일(현지시간) 뉴욕 채권 시장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18%로 급등하며 2011년 7월 이래 7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유동성 공급 입찰이 부진한 결과로 받아들여진 것도 채권 매도세로 이어졌다.
최근 1년간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자료=니혼게이자이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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