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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파격'보다 '우아'…블랙&화이트로 단아함 강조

기사등록 : 2018-10-0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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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남규리·김희애·수애 등 화이트 드레스로 맵시 뽐내
안성기·현빈·장동건·손현주·유연석 등 깔끔한 블랙정장

[부산=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올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스타들의 레드카펫 패션은 ‘파격’보다 우아하고 단아한 매력이 돋보였다.

[부산=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한지민(왼쪽부터), 남규리, 김희애, 김규리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행사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18.10.04 deepblue@newspim.com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는 개막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유난히 순백의 천사가 많았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한지민은 청순한 매력을 강조한 화이트 롱드레스를 입었다. 특별한 장식이나 무늬가 없는 드레스를 선택한 대신 레드 립과 네일로 포인트를 줬다.

남규리는 팔쪽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화이트 롱드레스를 선택했고, 김희애는 볼륨을 강조한 실키한 화이트 드레스로 고혹미를 발산했다. 김규리, 유다인 등도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드레수애’ 수애는 역시나 완벽한 드레스 핏으로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애는 레이스와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스킨 톤 롱 드레스로 여성미를 강조했다. 동시에 오프숄더 디자인으로 아름다운 쇄골 라인을 부각했다.

[부산=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수애(왼쪽부터), 이나영, 이하늬, 한예리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행사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18.10.04 deepblue@newspim.com

블랙 의상을 선택한 배우들도 눈에 띄었다.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로 레드카펫을 밟은 이나영은 미디움 길이의 블랙 자켓으로 하의 실종 패션을 선보였다. 블랙 타이즈로 노출은 줄이되 킬힐로 명품 각선미를 완성했다.

한예리, 이하늬, 최희서는 오프 숄더 형태의 블랙 롱드레스를 선택했다. 최희서와 달리 한예리와 이하늬의 드레스는 등이 깊게 파인 디자인으로 반전 매력을 더했다.

소녀시대 멤버가 아닌 배우로 레드카펫에 오른 최수영은 블랙과 화이트가 섞인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가슴 부분에 커다란 리본이 포인트. 소문난 패셔니스타답게 한쪽 귀에는 드롭 귀걸이를 착용했다. 

언제나처럼 남자 배우들은 단정한 수트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안성기, 현빈, 장동건, 손현주, 유연석, 남주혁, 조우진, 권율 등 대부분이 깔끔한 블랙정장에 보타이를 매고 레드카펫에 올랐다.

[부산=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장동건(왼쪽부터), 손현주, 현빈, 유연석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행사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18.10.04 deepblue@newspim.com

한지민과 함께 개막식 사회를 맡은 김남길은 회색 자켓으로 멋을 냈다. 가장 눈에 띈 이는 박해일이었다. 새 영화 ‘나랏말싸미’를 위해 삭발한 그는 이를 감추기 위해 검정색 비니를 쓰고 등장,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23회 BIFF는 오는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전 세계 79개국 323편의 영화가 초청됐으며, 개막작은 한국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 폐막작은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외전’이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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