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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 9월 4653대 판매... 2개월 연속 1위

기사등록 : 2018-10-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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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12여년 만에 1위 탈환…폭스바겐, 3년만에 2위 등극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9월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적극적인 할인 판매와 브랜드 신뢰도 향상을 원인으로 꼽는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 지난 9월 2376대를 판매, 11년 9개월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아우디코리아가 수입차 시장에서 처음 1위에 기록한 건 지난 2007년 1월(593대)이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준중형 세단 A3의 할인 판매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A3SMS 지난달 아우디 전체 판매대수 2376대 가운데 2245대(94.5%)였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저공해차 의무판매제 준수를 위해 A3 가솔린 모델을 신규 등록 후 인증 중고차로 판매한 것이 도움됐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폭스바겐코리아는 2277대를 판매하면서 수입차 2위로 올라섰다. 아우디코리아처럼 저공해차 의무판매제로 할인 판매한 파사트TSI를 1945대 판매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2위 이상 성적을 거둔 건 디젤게이트 이전인 2015년 11월 이후 3년여 만이다.

아우디코리아와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누적 판매에서도 각각 1만921대와 1만997대를 기록하면서 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와 함께 수입차 4강 구도를 구축했다.

나란히 1만대를 넘어서며 수입차 4강 구도를 공고히 했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는 아우디 1만921대, 폭스바겐 1만997대를 기록했다.

아우디 A3.[사진=아우디코리아]

반면 BMW코리아와·벤츠코리아는 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3, 4위까지 하락했다. BMW코리아는 지난 달 2054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13.7% 하락하며 전달 2위에서 3위로 내려왔다. 화재 사태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타격으로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은 결과다.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1960대를 판매하면서 전월 대비 35.4% 감소했다. 벤츠코리아의 월 판매 대수가 2000대 이하로 떨어진 건 지난 2013년 11월(1955대) 이후 처음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연식 변경 모델 출시 등을 앞두고 판매 물량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입차협회 관계자는 “아우디·폭스바겐 공세가 본격화되면서 시장 강자인 BMW, 벤츠와의 순위 경쟁도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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