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브렛 캐버노 신임 연방대법관 취임식에서 성폭력 의혹에 대해 미국을 대표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브렛 캐배너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폴리티코(Politico)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버노 대법관 취임식에서 그를 둘러싼 성폭력 의혹에 대해 “결백함이 증명됐다”면서 “국가를 대표해 캐버노 가족에게 이번 일로 인한 끔찍한 고통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기자들에게 캐버노 인준 과정에서 제기된 성폭력 의혹이 민주당의 날조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캐버노 대법관은 “이번 인준 과정에서 끝까지 강력히 지지해 준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은 당파적이거나 정치적인 기구가 아니다”라면서 "9명으로 이뤄진 대법원에서 항상 팀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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