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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고용참사 주범 청와대 장하성‧김현철‧정태호‧김수현 경질해야”

기사등록 : 2018-10-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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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9월 고용동향 결과에 성명서내고 "안도하는 모습 한심" 비판
"IMF가 성장률 2.6%로 하향한 마당에 공공부문만 살찌워"
"소득주도성장 폐기하고 과감한 규제개혁 나서야"

[서울 = 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회의 대표적 ‘경제통’으로 꼽히는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이 12일 최악의 고용참사를 초래한 ‘주범’으로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정태호 일자리수석, 김수현 사회수석을 지목하고 즉각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발표된 9월 고용동향 결과에 대해 추경호 의원은 “혹시나 마이너스가 나올까 전전긍긍하던 정부와 여당은, 안도를 넘어 고용의 질 측면에서 개선되고 있다며 자화자찬을 늘어놓고 있다”며 “몇 달 굶다가 주먹밥 하나 나왔을 뿐인데,감사하다며 안도하고 있는 안이한 모습이 너무나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18 뉴스핌 정책진단 '이제는 경제다 : 가라앉는 한국경제, 탈출 해법은?'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8.08.23 yooksa@newspim.com

추 의원은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상황판까지 내걸었던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성적표는 처참하다. 현 정부 들어 일자리 증가폭이 지난 8개월 동안 10만명 이하를 기록했고, 실업자수는 9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 경제는 벼랑 끝에 몰려 있다. IMF는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세계 경제성장률(3.7%)보다 1.1%p나 낮은 2.6%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이어 “하지만 일자리 문제에 관한 대통령 말조차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다.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기업’이라고 하더니, 갑자기 청와대가 나서서 모든 공공기관에 2개월짜리 단기 일자리를 만들라고 지시를 내렸다”며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사랑 때문에 몸집을 줄이고 구조개혁을 해야 할 공공부문은 오히려 비대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추 의원은 그러면서 “하루빨리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하고,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경제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정책을 바꾸려면 사람부터 바꿔야 한다.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고 최악의 고용참사를 몰고 온 ‘청와대 4인방’의 즉각적인 교체와 함께, 과감한 규제개혁 등 경제정책의 대전환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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