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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밀워키 브루어스 팬들이 ‘31년만의 공짜 햄버거’ 즐기게 된 사연

기사등록 : 2018-10-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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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메이저리그 구단 밀워키 브루어스 팬들에게 ‘31년만의 공짜 햄버거’ 이벤트가 열린다.

밀워키는 14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서 3대4로 패해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하고 교체됐다. 결국 다저스는 8회 저스틴 터너의 역전 투런포로 역전승을 거뒀다.

밀워키의 유명 레스토랑 체인 '조지 웹‘의 햄버거 공짜 이벤트 공지. [사진= 조지 웹 레스토랑]
1차전에서 승리한 밀워키 브루어스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류현진은 14일 열린 2차전서 5년만의 PS서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공짜 이벤트는 전날 홈구장에 열린 1차전 승리 덕이다.

밀워키는 1차전서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상대로 6대5로 승리했다. 이로써 밀워키는 정규시즌을 포함해 12연승을 질주했다. 밀워키는 정규시즌 막판 8연승,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연승에 이어 다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도 승리해 12연승을 완성했다.

밀워키의 유명 레스토랑 체인 '조지 웹‘은 전통에 따라 햄버거를 무료로 나눠주기로 공지했다. 1948년 문을 연 위스콘신주 햄버거 체인 '조지 웹’은 밀워키가 12연승을 일구면 공짜로 햄버거를 제공한다.

이날 연승이 끊겼지만 밀워키는 “공짜 햄버거를 10월18일 오후2시부터 6시 사이에 위스콘신주 전역의 매장을 찾는 손님 한 명당 하나씩 나눠 주겠다”고 밝혔다.

밀워키의 무료 햄버거 이벤트는 지금으로부터 31년전인 지난 1987년 펼쳐졌다. 조지 웹 레스토랑은 무려 17만개(16만8194개)의 햄버거를 제공했다.

조지 웹 레스토랑 측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 등에서 “원래는 꽤 질 좋은 스테이크를 나눠줬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햄버거로 바뀌었다”며 ‘공짜 햄버거 전통’에 대해 설명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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