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파리에 있는 현대 수소차를 시승하고 파리 시내를 누볐다.
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한-프랑스 신산업 협력사업 현장 방문: 도심 수소 충전소 활용, 파리를 달리는 한국 수소차'라는 명칭으로 현대 수소차 시설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수소차 시승과 수소 충전소를 방문해 신산업인 수소차 관련 미래 성장 비전을 체크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의 도로주행모습 [사진=현대차] |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3시 29분 호텔 후문에서 나와 환영하는 현대차 현지 직원 및 가족, 교민들과 인사를 나눈 후 프랑스 알마 광장까지 약 700m 거리를 직접 운전을 통해 이동했다.
문 대통령 내외가 시승한 차량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현대 넥쏘로 프랑스에 판매된 1호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민들이 수소 충전소가 시내 한복판에 있다는 것에 대해 아직도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안전 문제에 대해 설명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프랑스 에어리퀴드사 사장이 이에 대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차는 한국에서 판매한 것보다 외국에 판매한 것이 더 많다"며 "수소차는 자체로 공기를 정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애로사항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충전소가 많이 있어야 한다"며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과 일행들은 현재 상용화된 수소차 투싼을 충전 대기하고 있는 수소 충전소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차는 정부 지원을 하고 있고, 수소경제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