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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협상대표 "미국, 멕시코 철강 수출 쿼터 부과 방안 마련 중"

기사등록 : 2018-10-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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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이 멕시코에 금속 관세 대신 멕시코산 철강 수출 물량에 쿼터를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1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멕시코 측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 = 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지난 6월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했으며, 최근 3국이 기존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할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합의했지만 관세 조치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헤수스 세아데 멕시코 협상 대표는 “(쿼터 물량 등의) 이슈에 관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몇 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세아데 대표는 오는 12월 1일 멕시코 신임 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멕시코 철강 관세 이슈가 해결돼야 한다면서 “한 달 반이 남았으니 이제는 해결이 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미국은 한국과 철강 관세 종료 대신 수출량을 지난 3년 평균의 30% 정도만큼 축소하기로 합의한 바 있는데, 한 소식통은 USMCA 협상 과정에서 미국 관계자들이 캐나다 측에 철강 및 알루미늄 관련 (한구고가) 비슷한 협상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당시 캐나다는 해당 요구를 거절했으며, 철강 수출량에 대한 쿼터를 부과할 경우 지금 수출 물량보다 더 많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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