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한반도 번영을 위한 교육·과학·문화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아줄레 사무총장이 주요 계기마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로이터] |
아줄레 사무총장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평화의 이념 하에 설립된 유네스코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아줄레 총장은 △DMZ 일원의 국제적 자연생태보존지역 지정 △남북한의 유·무형 문화자산 보존 및 관리 △북한의 교육 등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한-유네스코 간 역사와 인류의 문화유산을 올바르게 기억하고 보존하기 위한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면서 우리 국민의 유네스코 진출에 대한 아줄레 사무총장의 관심을 당부했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유네스코 내에서 그 역할과 위상을 지속 확대해나가고 있는 한국이 앞으로도 유네스코의 주요 파트너로서 다방면에 걸쳐 많은 기여를 해줄 것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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