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솔 수습기자 = ‘비리 유치원’ 명단을 공개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충청남도교육청과 충남 소재 사립유치원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박용진 의원은 17일 열린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충남교육청은 요구한 자료를 상당히 부실하게 제출했고, 135곳에 달하는 유치원 개수에도 불구하고 지도점검 적발 건수가 7건에 불과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 의원은 “다른 시도교육청은 평균 100여건씩 적발하고 사립유치원이 3곳 뿐인 세종시도 11건을 적발했다”며 “부실점검 때문인가 아니면 충남 공무원들과 유치원 원장들의 짬짬이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후자가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답변했지만, 박 의원은 “충남 사립유치원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어떻게 확신하느냐”고 반문했다.
김 교육감은 “뭘 점검했는지 구체적으로 모르기 때문에 짬짬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그것도 모르면서 어떻게 자신있게 아니라고 할 수 있느냐”고 재차 꼬집었다.
김 교육감은 “향후 더 촘촘하게 지도 감독을 하겠다”고 해명했다. 김 교육감은 ‘지도‧감독 결과를 의원실에 보고해달라’는 박 의원의 요청에 대해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so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