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에 참여한다.
교황청의 2인자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주재하는 것으로 외국 정상 방문시 국무원장이 미사를 주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문 대통령은 미사 봉헌 후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약 10여분 간 연설을 하게 되는데 이 역시 이례적이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교황청에 따르면 최근 외국 정상 방문시 연설을 한 전례는 없다. 그동안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 온 교황청이 문 대통령에 대한 호의를 보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기도 한 문 대통령은 이날 기도의 문을 지나 '기쁨과 평화 넘치는 곳' '평화를 주시옵소서' 같은 성가가 나오는 가운데 입장해 제1독서와 화답송, 복음환호송, 복음, 강론, 봉헌지향 기도 등의 말씀 전례와 봉헌 성가와 예물 준비 기도, 예물 기도 등 성찬 전례, 감사송과 감사기도로 이뤄진 성찬전례 2와 3등의 의식을 치르게 된다.
이후 문 대통령은 강복과 파견, 파견 가로 이뤄진 마침 의식을 한 이후 한반도 평화 체제에 대한 연설을 약 10여분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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