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은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의 이미지에 대해서는 '연구개발이 활발한 혁신산업'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표=한국제약바이오협회]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7일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624명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약·바이오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제약·바이오산업의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바이오 등 연구개발이 활발한 혁신산업'이라는 답변이 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건강을 지키는 국가필수산업(22%)', '고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유망산업(16%)' 등 긍정적 시각이 86%에 달했다.
반면 '기술, 상품성 등의 경쟁력 미흡(8%)', '리베이트 등 불공정한 관행과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성장이 저해되는 산업(5%)'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현주소와 관련해서는 '선진국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라는 답변이 47%로 가장 많았다.
'평균 수준'이라는 답변은 39%, '후진국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라는 답변은 7%였다. '선진국 수준'이라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6%였다.
다만 제약·바이오산업이 10년 후 에는 선진국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다수였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가 미래 제약·바이오산업이 선진국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이 제약·바이오산업 강국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정부와 기업의 의약품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증대'(4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우수 인력 확보',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11%), '산업육성을 위한 규제완화와 제도 개선'(10%), '리베이트 등 불공정 거래 관행의 개선과 투명한 유통시장 형성'(9%) 등도 있었다.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