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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전 연령대 타깃 5G 모바일 서비스 완성"

기사등록 : 2018-10-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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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사옥서 기자간담회...야구, 골프에 이은 세번째 특화 서비스
"아이돌 특화 영상으로 10~20대 5G 충성고객 확보"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5G 시대에 대비한 모바일 콘텐츠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 'U+ 프로야구' 'U+ 골프'에 이은 세번째 모바일 영상 특화 서비스 'U+ 아이돌 라이브(Live)'를 내놓은 것. 각각 20~30대 및 40대 이상 이용자층을 타겟으로 하는 '프로야구'와 '골프'에 이어 10~20대 이용자를 공략하는 아이돌 라이브를 통해 전 연령대 이용자를 5G 잠재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 경영진이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LG유플러스는 18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공연 무대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을 제공하는 'U+ 아이돌 라이브' 서비스를 공개했다.

문화 콘텐츠에 5G 기술을 결합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5G 콘텐츠 시장을 대비하고 10~20대를 충성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참석한 서비스 책임자 박종욱 LG유플러스 상무는 "프로야구와 골프에 이어 선보인 아이돌 영상 서비스는 사업적 의미가 있다"면서 "각 서비스의 타깃 연령대가 다르다. 야구는30~40대, 골프는 50~60대, 아이돌은 10~20대를 공략한다. 전 세대 아우를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마련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박 상무는 이어 "앞서 출시한 야구와 골프는 독창적인 서비스에 힘입어 사랑을 많이 받았다"면서 "아이돌 서비스 역시 10~20대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이 3대 라인업은 내년 상용화 될 5G를 염두에 두고 낸 서비스다. 상용화되면 더 엄청난 서비스가 더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비스의 기획은 아이돌 팬들의 취향 및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추진했다.

아이돌 팬 832명을 대상으로 시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존 음악방송의 편집 영상보다 본인이 좋아하는 특정 아이돌 멤버에게만 집중한 영상을 보고 싶어하는 수요가 높다는 결론을 얻었다. 기존 방송으론 원하는 각도로 무대를 볼 수 없다는 불만이 크다는 점도 파악했다.

서비스 개발 자문위원인 작곡가 김형석 PD는 "카메라별 영상은 좋아하는 아이돌 무대를 생생하게 즐기고 싶은 아이돌 팬심을 정확히 짚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버전도 준비 중이다. 지분을 보유 중인 관계사 지니뮤직과의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태형 모바일서비스2담당은 "국내 팬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하지만, 글로벌 버전도 향후 검토할 것"이라며 "'보는 음악' 서비스를 추진 중인 지니뮤직과도 협력할 부분이 있으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목표는 단기에 이용자 100만명을 확보하는 것이다. 박 상무는 "확산성 측면에서 보면 가입자 목표인 '단기 100만명 확보'는 빨리 이뤄질 것으로 본다"면서 "야구, 골프, 아이돌라이브의 복합적 인지도를 올리면 자연스레 이용자들이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욱 현장감 있고 생생한 공연 감상을 돕기 위해 가상현실(VR) 기능을 대폭 강화한 서비스 업데이트도 연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돌이 노래하고 춤추는 무대에서 관객석까지 360도로 회전하며 감상하는 '2D 360 VR 영상'과 VR 기기로 눈 앞에서 아이돌 공연을 관람하는 것처럼 실감나게 보는 '3D VR 영상'을 12월 중 추가한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실감형 기술을 통한 5G 핵심 콘텐츠로 고객들이 차세대 모바일 기술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박 상무는 "스포츠 중계로 통신업계 5G 콘텐츠 혁명을 주도한 LG유플러스가 10, 20대 젊은 고객을 위한 5G 콘텐츠로 차별화된 미디어 플랫폼을 선보이는 것"이라며 "특히 올해 12월 중 AR/VR 등 5G향 기능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아이돌이 실제 눈 앞에 공연하는 것처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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