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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딥체인지 주체는 '사람'...R&D 역량 더 키워야"

기사등록 : 2018-10-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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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7~19일 CEO 세미나...주제는 '뉴SK를 위한 실행력"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딥 체인지를 이끄는 주체는 결국 사람(인재)과 핵심기술에 있습니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 차원에서 HR 제도를 개선하고, 기술 기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 같이 강조했다.

SK그룹은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 디아넥스 호텔에서 '뉴(new) SK를 위한 딥 체인지 실행력 강화'를 주제로 '2018 CEO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SK그룹 계열사 CEO들이 모여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제주 디아넥스호텔에서 'New SK를 위한 딥 체인지 실행력 강화'를 주제로 열린 '2018 CEO세미나'에서 사회적 가치 추구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방안을 CEO들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 [사진=SK]

최 회장은 세미나에서 CEO들과 함께 각 관계사가 처한 장애 요인과 시사점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했다.

최 회장은 "SK CEO들이 딥 체인지의 필요성에 모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딥 체인지를 할 수 있는 방법론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 동안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거나,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이 있다고 스스로 믿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고 혁신하는 것이 딥 체인지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 가치는 사회와 고객으로부터 무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일 뿐 아니라 이제는 경제적 가치 이상으로 기업의 전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며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하루 빨리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SK CEO들은 세미나에서 그동안 진행해 온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의 성과와 향후 보완 사항 등을 점검했다.

또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심층적이고 효과적으로 모색하는 방안과 투자 리소스의 효율적 확보 방안, 기존 사업과 신규 성장사업의 경쟁력과 실행력 제고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기 위한 디자인 방안을 논의하는 세션에서는 최 회장이 직접 사회자로 나서기도 했다.

SK CEO들은 세미나에서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장애가 되는 요소를 제거하고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대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뒤 조직과 인력의 효율적 변화 관리, 리더십의 획기적인 변화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최 회장은 "SK가 추구해야 할 사회적 가치는 일반공중(General Society) 뿐만 아니라 고객, 주주,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면서 "모든 이해관계자를 함께 만족시키는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어야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SK CEO 세미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관계사 CEO와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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