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사상 최초로 복각된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 목판 판각 전체가 22일부터 24일까지 국회에서 전시된다. 이 전시는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의 주최로 이뤄졌다.
김광림 의원은 "한글이 과학적인 문자임을 재인식하고 전 세계와 함께 나누는 문화유산임을 널리 홍보하고자 국회 전시를 추진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복각한 훈민정음 해례본 [사진=김광림 의원실] |
이번 전시에서 공개될 훈민정음 복각 해례본은 1940년 안동에서 발견돼 1962년 국보 제70호로 지정된 간송미술관 소장본(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을 목판으로 판각한 것이다. 영구 보존하기 위해 목판으로 새겼고, 2016년 경상북도 안동시, (사)유교문화보존회가 공동으로 지난 5월 복각완료해 '안동본'으로 명명하고 있다.
전시에서 소개될 언해본은 한글 창제의 원리를 밝혀주는 해례본을 한글로 번역한 것이다. 양면 11장과 능화판 1장, 서문 1장, 발문 1장, 총 14장으로 구성돼 있다.
22일 오후 1시30분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언해본 전시회 개막식이 열린다.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여야 국회의원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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