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정부가 해안누리길 테마노선으로 장보고 길과 이순신 길을 지정한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오는 23일 해안누리길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인물, 이야기 등을 담은 테마노선인 장보고 길과 이순신 길 2곳이 각각 지정된다.
장보고 길은 신라, 당나라, 일본 등 3국 간 해상무역을 주도했던 장보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노선이다. 장보고 길은 38.7km의 노선을 따라 흑산도 진리해안길과 완도 신지명사길에서 상라산성, 칠성동굴, 장보고기념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이순신 길은 전남 보성 해수욕장길, 부산 몰운대길 등 37.3km의 7개 해안누리길로 구성됐다.
해수부는 테마 노선 지정을 기념, 완도에서 11월 3일과 4일 1박 2일 일정의 장보고 길 걷기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도심 출발지 기준으로 왕복 버스가 제공된다. 숙식비, 현지 체험비 등의 비용은 개인부담이다.
임지현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국내의 수많은 길 중에서도 해안누리길 테마노선은 역사와 인물들을 되새겨볼 수 있는 의미있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해양문화나 인물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는 테마노선을 적극 발굴, 선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마노선 [출처=해양수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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