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보수우파 싱크탱크 ‘프리덤코리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방송인 ‘TV홍카콜라’ 활동도 시작할 것을 알리며 귀국 이후 본격적인 정치 행보 재개에 나섰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가운데 한 지지자가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2018.07.11 yooksa@newspim.com |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프리덤코리아와 TV홍카콜라 도메인 등록을 했다”며 “프리덤코리아는 사분오열되고 흔들리는 이 나라 보수, 우파들의 중심축이 되고자 하는 것이지, 일부에서 추측하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나 겨냥하는 작은 목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설명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프리덤코리아는 미국 헤리티지재단처럼 한국 보수, 우파의 싱크탱크이자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는 첨병이 될 것”이라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뜻있는 정책 전문가들을 모시고 네이션 리빌딩(국가재건) 대장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홍 전 대표는 아울러 “TV홍카콜라는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에 기대지 않고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방식으로 추진 할 것”이라며 제대로 된 네이션 리빌딩 국민운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 정당의 역할과 보수의 품격에 대한 소견을 밝힌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정당은 이념과 정책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 그러나 좌파들은 MB 이래 박근혜, 홍준표로 이어질 때 좌파 인터넷 찌질이들을 동원해 상징 조작, 이미지 조작으로 우파정당의 리더들을 희화화해 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야비한 수법을 사용해 왔다”며 “더 한심한 것은 당내 극히 일부 중진들까지 그에 편승해 부화뇌동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보수의 품위를 말해보면 우선 보수는 당당해야 한다. 자신을 비롯해서 보수 집단은 깨끗함으로써 당당할 수 있다”며 “보수의 품위는 뚜렷한 자기 소신이 있어야 한다. 소신 없이 바람 앞에 수양버들이 되는 것은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기회주의자에 불과 하지 품위 있는 보수가 아니다”라고 일침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보수는 끝없이 노력하고 공부해서 국민들을 부자되게 하고 행복하게 할수 있는 실력과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보수는 병역, 납세 등 국민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도덕적 정당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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