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고용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어디일까. 공공행정과 보건·복지, 기계·장비 취업자가 크게 늘어난 반면 전문서비스·교육서비스·부동산업 취업자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4월) 산업소분류(232개)별 취업자 규모는 음식점업이 169만1000명이 6.3%로 가장 많았고, 작물재배업 121만2000명(4.5%),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 88만9000명(3.3%) 순으로 많았다.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에서 전년동기대비 9만2000명이 늘었고, 입법및일반정부행정도 5만9000명 증가했다. 반면 음식점업은 5만1000명, 고용알선및인력공급업은 4만9000명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작물재배업, 건물건설업 순으로 많았고, 여자는 음식점업,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 순으로 많았다.
[자료=통계청] |
산업중분류로 보면,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에서 전년대비 9.8%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사회복지서비스업 8.1%, 공공행정 7.8%, 보건업 6.8%, 농업 3.9%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전문서비스업이 7.0%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교육서비스업 -5.5%, 부동산업 -5.4%, 자동차 제조업 -3.2%, 금속가공 제조업 -3.2%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중분류별 취업자는 소매업(자동차제외)이 227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및주점업이 209만5000명, 교육서비스업 183만4000명 순으로 많았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15~29세는 음식점및주점업, 30~49세는 교육서비스업, 50세 이상은 농업이 가장 많았다. 교육정도별로 보면, 중졸 이하는 농업, 고졸은 음식점및주점업, 대졸 이상은 교육서비스업이 가장 많았다.
[자료=통계청] |
종사상지위별로 산업대분류별 취업자 규모를 보면, 임금근로자는 제조업, 도매및소매업 순으로 많았고, 비임금근로자는 도매및소매업, 농림어업 순으로 많았다.
직업소분류별 취업자는 경영관련사무원이 234만6000명, 매장판매종사자 194만1000명, 작물재배종사자 111만9000명 순으로 많았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경영관련사무원, 자동차운전원 순으로 많았고, 여자는 매장판매종사자, 경영관련사무원 순으로 많았다.
직업중분류별 취업자는 '경영및회계관련사무직'이 39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매장판매및상품대여직' 197만명, '조리및음식서비스직' 161만4000명 순으로 많았다.
[자료=통계청] |
연령계층별로 보면, 15~29세와 30~49세는 '경영및회계관련사무직'이 가장 많았고, 50세 이상은 '농축산숙련직'이 가장 많았다. 교육정도별로 보면, 중졸 이하는 '농축산숙련직', 고졸은 '매장판매및상품대여직', 대졸 이상은 '경영및회계관련사무직'이 가장 많았다.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2004만3000명)의 임금수준별 비중을 보면, 100만원 미만이 9.8%, 100만원~200만원 미만이 28.5%, 200만원~300만원 미만이 29.1%, 300만원~400만원 미만이 15.8%, 400만원 이상이 16.8%로 각각 나타났다.
통계청은 "100만원 미만 비중은 전년대비 0.6%p 줄었고 100만원~200만원 미만도 4.1%p 하락한 반면 200만원 이상 비중은 61.7%로 전년동기대비 4.7%p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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