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솔 수습기자 =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 결과가 25일 발표된 가운데 비리유치원 문제를 폭로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를 비판했다.

박용진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발표된 대책의 70~80%는 추가적인 예산 확보나 법 개정 없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라며 “이는 교육부가 당연히 했어야 할 일이자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자료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캡처>

박 의원은 이어 “유아교육 환경이 이렇게 무너질 때까지 제 역할을 하지 않은 교육부를 비판한다”며 “향후 교육부와 교육청이 약속한 사항들을 제대로 실천하는지 감시하고 질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박 의원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박용진 3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박용진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이 이번 정기국회 내 통과될 수 있도록 당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사립유치원 문제 해결은 오늘부터 시작”이라며 “이제 막 한 단계가 마무리됐을 뿐이다.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와 여당은 이날 오전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해 내년 국·공립유치원을 1000학급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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