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제일기획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상승했다. 해외 지역 전반에서의 성장이 이번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제일기획 2018년 3분기 실적 [자료=제일기획] |
제일기획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8690억원, 영업이익을 461억원으로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8% 감소, 영업이익은 31.3% 증가했다.
광고업계의 실적 지표인 영업총이익(매출총이익)은 2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유럽∙신흥시장에서의 성장과 중국∙북미 지역에서의 회복이 지속되며, 해외 사업 전반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신성장 동력인 디지털 분야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매출총이익 중 디지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지난해 연간 30%에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33%로 늘어났다.
또, 국내에서 주요 광고주의 대행 물량이 늘어났으며, 중국과 유럽, 북미 등 세계 각지에서 IT∙자동차∙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광고주 개발에 성공했다.
제일기획은 4분기도 해외 사업이 전체 실적을 이끌고, 디지털 분야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 간 거래(B2B)와 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에서 소형 로컬 인수합병(M&A)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대형 글로벌 M&A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외형성장, 미래사업 기반 강화, 수익성 개선, 주주환원 제고 등 연간 중점 과제들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