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6일 달러/원 환율은 뉴욕 증시가 반등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도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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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38.0원) 보다 2원 하락한 1136.0원으로 출발한 후 오전 9시 21 현재 1137.7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미국 증시가 주요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반등하고 주요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25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113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20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8.0원)대비 1.3원 내린 셈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증시 반등으로 위험회피성향이 다소 진정된 만큼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라며 "다만 달러 강세와 역외 위안화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원화 강세 폭을 제한할 것"으로 봤다.
시중은행 외환 딜러도 "아시아 증시 움직임에 주목하는 가운데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하락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도 달러/원 하락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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