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 당시 벌어진 ‘사법농단’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6일 법원에 출석해 입도 떼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10시30분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임 전 차장에 대한 구속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11분께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임 전 차장은 ‘재판하던 곳에서 심사 받게 되셨는데 심경이 어떠시냐’, ‘구속영장에 양 전 대법원장과 공범으로 적시됐는데 혐의 부인하시냐’, ‘법원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책임감을 느끼신다고 하셨는데 어떤 마음이시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임 전 차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게 결정된다.
adelan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