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보다 남북문제에 더 집중하면서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월례보고도 올해 단 1차례에 그쳤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청와대가 한 달에 한 꼴인 13차례 보고했다고 정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청와대에 경제부총리의 월례보고라는 이름으로 1회라고 돼 있는데 경제부총리 월례보고라는 분류 항목 자체가 없다"며 "잘못 올린 것으로 김동연 부총리의 보고는 현안 관련 내각 보고라는 이름으로 일정이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김 대변인은 "김동연 부총리의 보고는 올해 들어 13차례 있었다. 1·2·3월은 두 번했고, 4월 한 번, 5월 두 번, 6월 한 번, 7월 두 번, 8·9·10월은 다 한 차례씩"이라며 "주요 내용은 추경안, 가계소득 동향 점검,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 예산안 중간 보고, 부동산 대책, 향후 고용 대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국제경제와 관련해 청와대에서 현안 보고를 받고 토론을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해당 토론의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해 보인다"고 말했지만, "관련 논의는 현안 점검회의에서 있었고, 현안점검회의는 국내외 현안을 망라해서 보고하고 토론을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례적인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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