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경제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는 경기 선행지수는 17개월째 하락세다.
28일 OECD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한국의 경기 선행지수는 99.19로 지난 7월보다 약 0.1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선행지수 하락세가 17개월 연속 이어진 것이다.
OECD 경기 선행지수는 향후 6개월 뒤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다. 이 지표가 100을 밑돌면 경기가 하락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은 지난 3월 해당 지수가 99.97을 기록한 이후 6개월째 100을 밑돌고 있다.
한국 경기선행지수 [자료=OECD] |
한편 정부가 내놓는 통계에서도 경기하강 경고음이 감지된다.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6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경기가 꺾였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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