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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극우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선 승리에 ‘반대 시위’도 격렬

기사등록 : 2018-10-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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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사회자유당(PSL) 브라질 대통령 후보 당선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브라질 연방선거법원(TSE)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후보는 이날 치른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55.2%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좌파 노동자당(PT)의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 득표율은 44.8%에 그쳤다.

보우소나루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후 상파울루와 리우 데 자네이루 거리에는 반(反) 보우소나루 시위대가 쏟아져 나왔다. 일부 시민들은 무장한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하거나, 보우소나루 지지자들과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다. 

육군 대위 출신인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그간 친독재 성향의 정책과 여성·동성애·흑인을 폄하하는 발언 등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당선 후 민주주의 원칙을 존중하겠다고 약조했으나, 많은 브라질 국민들이 과거 군부 독재(1964년~1985년) 지지자인 보우소나루의 당선으로 인권과 민주주의가 후퇴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정국 혼란과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브라질에 친시장정 경제 정책을 앞세워 당선에 성공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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