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 평가단이 오는 2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국가 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갖는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 평가단은 오는 31일부터 3일 동안 기재부 등을 방문해 2018년 연례협의를 갖는다. 평가단은 기재부와 통일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내달 1일 피치 평가단을 만난다. 김동연 부총리는 남북 정상회담 및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내 평화 정착과 비핵화 절차 진전되고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대북 리스크는 한국 신용등급 상승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꼽힌다.

피치 평가단은 대북 리스크 완화 외 한국 경제동향과 정부 경제정책 방향, 중장기 재정건전성, 공공기관 부채관리, 가계부채, 금융시스템 안전성 등도 주의깊게 살필 예정이다.

한편 피치가 평가한 한국 신용등급은 'AA-'다. AA-는 위에서 세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피치는 2012년 9월6일 한국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올린 후 지금까지 현 등급을 유지 중이다. 

[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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