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유한양행의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7% 급감했다. 연구·개발(R&D) 및 신사업 비용 증가와 수출 감소 탓이다.

유한양행은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44억원으로 77.3%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756억원으로 0.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75.1% 감소한 38억원으로 잠정집계 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R&D 비용이 56억원 증가했고, 뉴오리진 등 신규 사업을 펼치면서 인건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의 3분기 R&D 비용으로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298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이 4%가량 감소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세계 C형간염 치료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한양행의 원료의약품 수출도 감소했다.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사의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 등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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