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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 가격 오름세 둔화 지속…”붕괴는 없을 것”

기사등록 : 2018-10-3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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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주택 가격 오름세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택 판매와 가격 상승세 둔화에도 2006년 주택시장 붕괴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 매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은 30일(현지시간) 지난 8월 전국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5.8%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국 주택가격지수 상승률이 6.0%를 밑돈 것은 1년 만에 처음이다.

10대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5.1% 상승했으며 20대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5.5% 올라 7월 5.5%, 5.9%보다 상승 속도가 둔화했다.

데이비드 블리처 S&P 다우존스지수 위원장은 성명에서 “주택 판매가 보합세거나 감소했다는 소식에 이어 가격 상승세도 완화하고 있다”면서 “가격 상승이 5%에 근접한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와 엮여 일부 잠재 구매자를 시장 밖으로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붕괴가 재현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블리처 위원장은 “현재 약세가 위기의 반복이 될 것이라는 조짐은 없다”면서 “2006년 주택가격이 고점을 찍고 무너졌을 때 모기지 부도율이 바닥을 치고 3년간 오르기 시작했는데 요즘은 모기지 부도율이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12년 전 본 주택 금융의 붕괴가 없다면 주택 가격 붕괴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주택 시장은 강한 주택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라스베이거스의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13.9%나 상승했으며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역시 각각 10.6%. 9.6%의 오름세를 보였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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