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외교부는 다음주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릴 것으로 공식화된 것과 관련,1일 "이번 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촉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득환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밝힌 것과 같이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하에서 제반 사항을 협조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최근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방한을 계기해 어떤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양국은 북한 문제와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정착과 관련 제반 사항에 대해 긴밀히 논의했다"며 "한미간에는 비핵화와 관련해 모든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만찬 장소에서 잔을 부딪치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 막판 조율을 위해 미국 뉴욕에서 만난 김영철 부위원장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약 90분간 만찬 회동을 가졌다.(사진자료: 미 국무부 제공) |
한미가 구성키로 한 워킹그룹에서 이번 북미 고위급 회담과 관련한 정책이나 전략이 논의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본격적으로 출범되면 비핵화 협상을 가속화하기 위해 제반 사항이 추진되고 조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영변 핵 시설과 풍계리 등에 대한 사찰이 논의될 것으로 예고된 것과 관련해 사찰 과정에 한국의 참여가 검토되고 있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비핵화 추진 방안은 향후 북미후속협상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결정되고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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