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미국 안보 전문가들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드릭 켐프 아틀란틱 카운슬 회장은 1일(현지시간) 정경두 장관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국방부가 2일 전했다. 정 장관은 현재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 참석 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중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제50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 참석 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안보 전문가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아틀란틱 카운슬의 프레드릭 켐프 회장(사진 왼 쪽)은 이 자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자신의 저서를 선물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다. [사진=국방부] |
‘아틀란틱 카운슬’은 미국 외교정책에 영향을 끼치는 싱크탱크로, 정 장관은 SCM 참석 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아틀란틱 카운슬 관계자들을 비롯해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 등 미국 안보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31일(현지시간) 개최된 SCM 결과를 설명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한반도 안보상황 하에서 한미 국방당국 간 협력방안과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요청했다.
이에 안보 전문가들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협력방안,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안정적 추진, 미래 한미동맹 발전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말했다.
국방부는 “이 자리에서 캠프 회장은 정 장관에게 자신의 저서를 선물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다”고 설명했다.
캠프 회장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와 지원을 지속할 것을 약속한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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