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이번주 주식시장에 코스닥 2개사가 상장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6일 대보마그네틱, 9일 셀리버리가 코스닥 시장에 들어온다.
[사진=대보마그네틱] |
대보마그네틱은 2차전지 소재와 셀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석탈철기(Electro Magnetic Filter, 이하 EMF) 개발∙제조가 주사업이다. EMF는 분체 또는 졸 겔(sol-gel) 형태의 물질을 강력한 자기장 안으로 넣어 투자율이 우수한 필터로 필터링해 철 등 자성체를 제거하는 장비다.
대보마그네틱은 독보적인 EMF 기술을 가지고 있다. EMF는 습식과 건식 두 종류로 나뉘는데 이 중 습식 EMF는 대보마그네틱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독점 생산·공급하고 있다. 후발 주자들과도 기술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대보마그네틱은 2차전지 소재 및 셀을 제조하는 LG화학과 삼성SDI, 중국의 CATL, 비야디(BYD) 등 글로벌 기업에 EMF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양대 탈철시스템 시장인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70%, 67%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지난해 매출 132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매출 110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달 18~19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밴드(2만2500~2만55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1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같은 달 25~26일 진행한 일반인 대상 공모 청약에선 경쟁률 838대 1을 기록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사진=셀리버리] |
셀리버리는 단백질 소재 바이오신약 및 바이오베터 후보 물질 도출·개발 전문기업이다. 코스닥 성장성 평가 특례상장 1호 기업이자 기술성 평가 없이 상장하는 첫 적자 바이오 회사다.
셀리버리는 플랫폼 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herapeuticmolecule Systemic Delivery Technology: TSDT)'을 기반으로 한 4종의 신약후보물질과 연구용 시약을 연구개발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파킨슨병 치료제, 췌장암 및 고형암 치료제, 골형성 촉진제, 고도비만 및 2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달 22~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6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밴드(2만원~2만5000원) 상단인 2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같은 달 29~30일 진행한 일반인 대상 공모 청약에선 808대 1의 경쟁률를 보였다.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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