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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파멥신·셀리버리, 한달새 장외주식 30%↑

기사등록 : 2018-10-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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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 파멥신·셀리버리, 연내 상장 예정
신약개발 기대감 더해 장외주식서 신고가 행진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바이오기업 파멥신과 셀리버리가 연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장외시장에서 강세다. 외형은 아직 작지만 기술력과 성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상장 뒤 기업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위)파멥신 (아래)셀리버리 CI

19일 장외주식 정보사이트 PSTOCK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이 임박한 파멥신과 셀리버리는 최근 한달새 주가가 30% 정도 상승했다.

항암신약 개발 바이오기업 파멥신의 주가는 지난 18일 기준 7만원에 거래돼 한달전(5만3500원)보다 30% 뛰었다. 역대 최고가다. 상장 도전 3수만에 공모 예정에 들어가 상장이 가시화하자 두 달 전 4만~5만원에서 움직이던 장외시장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회사는 지난 11일 코스닥 상장의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상장 예정인 주식의 주당 액면가는 500원. 주당 발행가는 4만3000~5만5000원 정도다. 공모예정 금액은 344억~440억원이다. 상장 주간사는 KB증권이 맡았다. 상장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개인청약은 내달 13~14일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 벤처기업 셀리버리는 지난달 2만8000원에서 한달새 28% 오른 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역시 역대 최고치다. 오는 29~30일 개인청약을 받고 내달 9일 상장한다. 상장 예정주식은 714만주로 이중 113만주를 공모한다. 액면가는 500원, 공모가는 2만~2만5000원이다. DB금융투자가 주간사로 진행한다. 신규 상장은 예비심사를 거쳐 심사승인, 수요예측, 공모청약 순으로 진행한다.

IPO(기업공개) 추진 중인 회사 중 이들 기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잠재적인 성장성이다. 파멥신의 주요 제품은 항체치료제 TTAC-0001(약품명 타니비루맵)으로 현재 호주 임상 2a상을 마쳤다. 지난 3월 타니비루맵이 미국 FDA로부터 희귀질환치료제 지정 승인을 받아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아졌다. 또 뇌종양 치료제도 미국 및 호주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 FDA에 임상 2b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한 상태다.

셀리버리는 성장성 특례상장기업 1호 기업으로 Icp-Parkin(퍼킨슨병 치료제)가 주요 제품이다. 세포 내 전송기술을 이용해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 중이다. 일동제약과 공동으로 연구 중이며, 향후 단백질을 세포 안에 넣어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바이오 주식에 대한 투자수요가 탄탄하고 신약 개발이 가시적인 상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파멥신과 셀리버리가 신규 상장하면 기업 가치는 더욱 높아질 공산이 크다”며 “다만 신약 개발이 최종 성공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자금이 필요하고 제품 경쟁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은 투자에 유의할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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